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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아들 장가 보내~” 무속인 사칭 할머니 덜미

“노총각 아들 장가 보내~” 무속인 사칭 할머니 덜미

기사승인 2014. 10.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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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경찰서는 30일 70대 할머니를 상대로 노총각 아들에게 여자를 소개해주고 백년해로하도록 굿을 해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씨(69·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9일 오후 2시께 장수군에 사는 김모씨(73·여)의 집에 찾아가 40대 아들에게 젊은 여자를 소개해주고 살풀이를 해주겠다고 속이고 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무속인 복장을 하고 노총각 자식을 둔 노인에게 접근해 젊은 여자 연예인 사진을 보여주며 현혹하는 수법으로 전국을 돌며 돈을 챙겼다가 31차례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교도소에 있는 아들의 영치금을 넣어줄 돈이 필요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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