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신용대출 금리 10%대로 낮춰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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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내주 현대저축은행 등 28개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을 소집해 대학생 고금리 신용대출 관행을 조사한다.
고금리 대학생 신용대출은 가급적 취급하지 않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10%대로 금리를 낮추도록 강력 지도할 방침이다.
30일 금감원 관계자는 “다음 주쯤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28개사 대표를 불러 대학생 신용대출의 고금리 관행에 대해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대학생들이 저축은행의 연 30%에 가까운 고금리 신용대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저축은행 대학생 신용대출 취급잔액은 2516억원이며 이에 대한 대출금리는 연 평균 28.3%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이런 관행에 대해 수차례 금리 인하를 지도해왔지만 저축은행들은 고금리 대출을 계속해 왔다.
이에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계 대표들을 긴급 소집해 대학생 고금리 신용대출 취급을 가급적 제한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10%대의 합리적 수준의 금리로 대출하도록 강력 지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