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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8 vs 닛산 캐시카이 연비·마력 비교해 보니

푸조 2008 vs 닛산 캐시카이 연비·마력 비교해 보니

기사승인 2014. 10.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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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cc 디젤 엔진...3200만원 내외 가격대 비슷
크기·힘·편의사양은 캐시카이, 연비는 2008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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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8(왼쪽)과 닛산 캐시카이(오른쪽) / 제공 = 한불모터스, 닛산코리아
하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뉴 푸조 2008’과 내달 11일 출시하는 닛산 ‘캐시카이’를 비교해 보니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푸조 2008은 사전예약 1000대와 실시간검색순위 1위 등 출시 후 인기가 뜨겁고, 캐시카이는 북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08의 인기 요인은 국산차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는 점이다. 하지만 잠재적 경쟁자 캐시카이는 이러한 2008의 장점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다.

2008의 판매량 90%를 차지하는 펠린(Feline)은 3150만원으로 캐시카이 최하위 트림의 3200만원과 가격이 비슷하다. 하지만 2008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기인데 반해 캐시카이는 이보다 큰 준준형 SUV 모델이다.

2008은 캐시카이와 비슷한 배기량의 디젤 엔진이 장착되지만 힘에서는 못 미친다. 2008은 1560cc 엔진으로 최고출력 92마력 최대토크 23.5kg.m, 캐시카이는 1598cc 엔진으로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2008이 캐시카이보다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2008의 국내 공인 복합연비는 17.4㎞/ℓ이며 캐시카이는 출시 전이라 정확한 수치가 아직 없다. 다만 캐시카이의 유럽 공인 복합연비는 20㎞/ℓ이며 국내에서는 15~16㎞/ℓ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편의 사양도 캐시카이가 뛰어나 보인다. 푸조 2008은 파크 어시스트·ESP 시스템(차량자세제어장치)·전후방 주차센서·6개의 에어백 등 다양한 사양이 있다. 하지만 닛산 캐시카이는 파크 어시스트는 물론 어라운드 뷰 모니터·전방 비상브레이크·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가 뜨겁다. 2008은 출시 1년만인 올해 4월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자동차 기자연합이 뽑은 ‘2014 오토 유로파 어워드’, 지난 1월 폴란드 오토 셰아트가 선정한 ‘올해의 골든 스티어링 휠’을 수상했다. 캐시카이는 200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팔렸으며 올해 1월 영국 왓카가 선정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푸조의 공십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갖춘 2008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해 전 모델을 합쳐 2776대를 판매했지만 내년에는 2008 단일 차종만으로 6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닛산코리아도 캐시카이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달 15일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데 매주 100여건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2008 vs 캐시카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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