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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진땀승…GS칼텍스 4연패(종합)

프로배구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진땀승…GS칼텍스 4연패(종합)

기사승인 2014. 10. 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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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5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2승 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우리카드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4-26 25-16 25-21 23-25 19-17)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한국전력은 올 시즌에는 공수에서 한층 탄탄해진 전력으로 2승(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우리카드는 개막 후 5연패의 늪에 빠지며 박상하, 신영석, 안준찬 등 주전들의 입대로 대거 빠진 공백을 실감했다.

외국인 선수 쥬리치가 펄펄 날았다. 쥬리치는 이날 42점을 올렸다. 백어택 16점에 블로킹득점 5개, 서브에이스 3개를 곁들여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 데뷔 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첫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서재덕은 12점, 전광인은 10점을 올려 공격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무려 34개의 에러를 범해 고개를 숙였다. 서브리시브도 흔들려 10개의 서브에이스를 허용했다.

까메호(30점)와 최홍석(12점)이 42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준 한국전력은 2~3세트에서 쥬리치의 공격이 폭발하고 센터 방신봉(7득점)이 블로킹 라인을 든든하게 책임지며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서브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두 세트를 헌납했다.

4세트에는 우리카드가 25-23으로 이기면서 5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갔지만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5세트 들어 우리카드는 12-13에서 긴 랠리 끝에 한국전력 쥬리치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13-13 동점에 다다랐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우리카드 신으뜸이 1점을 만회했다.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는 접전을 벌인 끝에 우리카드 까메호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한국전력이 19-17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6-24 20-25 17-25 25-22 15-13)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V리그에서도 2연승을 내달리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용병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현대건설은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출신인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무려 53점을 거둬들이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반면 GS칼텍스의 표승주와 쎄라는 나란히 21점씩을 뽑으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외국인 용병 쎄라는 공격성공률 33.33%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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