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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엄지원 ‘소녀’ 크랭크업, 여배우 연기변신 기대

박보영·엄지원 ‘소녀’ 크랭크업, 여배우 연기변신 기대

기사승인 2014. 10. 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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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엄지원 주연의 영화 ‘소녀’(가제)가 크랭크업했다.

1938년 경성의 요양기숙학교에 한 소녀가 전학을 오면서 겪게 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 ‘소녀’가 지난 24일 대전에서 3개월의 여정을 마무리 짓고 대망의 크랭크업을 했다.

대전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몸을 아끼지 않은 박보영과 엄지원의 열연으로 빛났다. 요양기숙학교의 소녀 주란(박보영)과 교장(엄지원)이 마주하게 되는 클라이맥스 장면을 촬영한 이들은 와이어 액션신, 폭발신 등의 고난도 촬영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배우들은 힘든 액션신을 소화해낸 뒤 하나같이 서로 다친 곳이 없는지 걱정해주는 등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보영과 엄지원은 와이어에 매달려 고난이도 액션 촬영을 힘든 내색 없이 직접 소화해내 주위 스태프들의 놀라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촬영이 끝나자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크랭크업 했다.

박보영은 “촬영이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이다. 감독님이 나의 새로운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거라 말씀해주셔서 매우 만족한다. 내가 만들어낸 주란이라는 캐릭터를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처음 해보는 악역이었다. 이해영 감독님과의 두 번째 작품이어서 많이 믿고 의지했다. 재미있게 촬영했고 우리 소녀들이 참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영 감독은 “끝까지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준 스태프,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박보영 양에게 특별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체력과 모든걸 쏟아부었다. 최선을 다해 만들었으니 잘 마무리해서 좋은 영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녀’는 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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