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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험담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료 직원들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회사 휴게실에 MP3를 숨겨놓고 동료 직원들의 대화를 녹취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A씨(3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우유 용인공장 직원 휴게실에 비치된 음료 자판기 위에 MP3를 놓고 2차례에 걸쳐 직원들의 대화를 녹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최근 내 험담을 하는 직원이 있다는 말을 들어서 누가 욕을 하는지 알려고 MP3를 설치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