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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싸이·윤도현 등 “신해철 수술한 S병원,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이승철·싸이·윤도현 등 “신해철 수술한 S병원,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기사승인 2014. 10. 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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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고(故) 신해철 측이 고인의 장 협착증 수술을 담당한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후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유족 측의 요구에 따라 화장 절차를 잠시 중단하고 부검을 실시한다.

이날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故 신해철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해철의 정확한 사인을 알기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유족도 동의했고 심사숙고 끝에 부검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동료 가수들의 설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의 투병 과정부터 사망 이후까지 거듭 의혹을 제기해온 기타리스트 신대철에 이어 이번에는 이승철·남궁연·윤종신 등 고인과 함께 음악 열정을 다해 온 동료 가수들이 유가족에게 부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사는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했고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해철의 부인 윤 씨는 신해철이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해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 지난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의료진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 신해철이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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