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BS금융, GS자산운용 인수 추진…“당분간 추가 인수계획 없어”

BS금융, GS자산운용 인수 추진…“당분간 추가 인수계획 없어”

기사승인 2014. 10. 31. 17: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BS금융지주가 이르면 올해 안에 GS자산운용을 인수한다. 이에 따라 BS금융이 경남은행 인수를 완료한 후에도 계속해서 외형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BS금융 고위 관계자는 이후 추가인수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BS금융은 최근 GS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계약서 협의 중에 있다.

협의 내용은 GS자산운용이 유상증자를 실시해 BS금융이 지분 51%를 취득하는 방식이며, BS금융 측은 연내 인수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박재경 BS금융지주 상무는 GS자산운용사가 상품을 기획하고 BS금융의 창구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수수료수익 등 사업효율성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궁극적인 인수 목적이라 밝혔다. 예컨대 부동산 자산과 마스터합자회사(MPL)관련 상품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박 상무는 “일단 GS자산운용까지만 인수하고 내실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며 추가 인수계획은 더 이상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내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국내 외화유동성이 커져 주식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조직 안정화, 리스크 관리 등 내실 안정화 작업을 통해 수익 중심의 긴축 경영을 할 것이며, 성장보다 수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구체적인 긴축 경영에 대해 묻자 박 상무는 “은행 뿐 아니라 그룹 전체 조직이 여러 면에서 비용 절감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BS금융은 부산은행, 경남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저축은행, BS신용정보, BS정보시스템 등 자회사 7개를 갖고 있다. 경남은행 편입 후 총자산은 91조 원으로 규모로썬 은행 중심의 국내 금융지주사 중 다섯 번째이며, 여기에 GS자산운용까지 인수하면 총자산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GS자산운용은 운용자산 2조 원대의 중소형 자산운용사로 95개 운용사 중 34위다.

최대주주는 GS그룹 오너 일가 3·4세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허준홍 GS칼텍스 상무,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 등과 개인회사인 위너셋(옛 승산산업)으로 지분 56%를 보유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등은 나머지 지분을 각각 12%, 9% 나눠 가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