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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최성국, 국제선수협서 반성의 승부조작 방지 연설

‘승부조작’ 최성국, 국제선수협서 반성의 승부조작 방지 연설

기사승인 2014. 10. 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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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사건으로 선수 자격을 잃은 최성국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총회에 연설자로 나섰다.

호주 일간지 ‘더 웨스트 오스트리안’은 31일(한국시간)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인 최성국이 3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FIFPro 총회에 참석해 승부조작에 대한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마이크 앞에 선 최성국은 “대부분의 선수들은 오직 축구밖에 모른다”며 “축구 외에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보니 승부조작과 관련된 유혹에 노출되면 쉽게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승부조작을 막기 위해서는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가장 강조하는 점”이라며 “선수들은 아직 승부조작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모르고 있다. 교육을 통해 관련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1년 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최성국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선수 자격을 영구히 박탈당했다.

최근 수원에서 일식당을 개업했다는 그는 “자격정지 5년의 징계를 받았지만 이런 승부조작에 대한 징계는 엄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년 전 마케도니아 리그 진출을 시도했다가 불발된 최성국은 지난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보호관찰 감면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승인하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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