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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파’ 남태희·이근호, 나란히 멀티골 폭발

‘중동파’ 남태희·이근호, 나란히 멀티골 폭발

기사승인 2014. 11. 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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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프로축구 레퀴야에서 뛰는 남태희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남태희는 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라비와의 2014-2015 카타르 스타스 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폭발하고 도움까지 1개를 보태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알 카라이티야트와의 7라운드 원정에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은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남태희는 시즌 5호·6호골로 득점 랭킹 3위로 올라섰다. 팀은 승점 26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0-0이던 전반 14분 남태희는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남태희의 코너킥을 치코 플로레스가 헤딩골로 연결시켜 팀이 리드를 잡았다.

레퀴야가 전반 17분 동점골을 허용하자 남태희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0분 남태희는 페널티박스 좌측을 돌파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또 후반 35분에도 남태희는 한 골을 추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러나 레퀴야는 후반 38분과 39분 잇달아 실점하고 동점을 허용,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근호도 중동 진출 후 골 폭죽을 터뜨렸다.

이근호는 알 샤하니야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려 팀의 4-0 완승을 주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에 나선 이근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7분과 32분에 연속 골을 터뜨려 팀의 대승을 자축했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는 9월 상무 복무를 마친 뒤 카타르 프로축구로 진출했다.

이후 6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만 3개를 기록 중이던 이근호는 이날 화끈한 ‘득점 신고식’을 마치며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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