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마감시황]코스피, 경계감 ‘확대’…“상승동력 ‘약해’”

[마감시황]코스피, 경계감 ‘확대’…“상승동력 ‘약해’”

기사승인 2014. 11. 01. 21: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 부각은 '호재'
832515_0-550367_64558
코스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미국 양적완화 종료 후폭풍과 일본 금리 인하 등 변수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앞서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종가(1925.69)보다 38.74포인트(2.01%) 오른 1964.4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제3차 양적완화를 종료하기로 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특히 삼성그룹주들이 ‘싸졌다’는 인식 확대와, 지배구조 이슈 부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222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114억원, 2882억원을 내다팔았다.

다음주 코스피는 양적완화 종료 이후 경계감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외국인투자자의 수급 불안이 이어질 수 있고, 양적완화 종료 이후 처음 진행되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0월 FOMC회의에서 연준이 고용과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앞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시마다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내 주식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는 엔저로 이어져 국내 수출기업들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의 11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기부양책 시사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할 수 있고, 삼성SDS 상장을 앞두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하락 리스크는 완화됐으나, 상승 동력 또한 약한 상황”이라면서도 “오는 14일 삼성SDS 상장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지배구조 이슈테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