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압둘라 카타르 중앙은행 총재와 중앙은행간 상호 교류협력과 기술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압둘라 총재는 타밈 카타르 국왕을 수행해 방한했다.
이로써 한은은 중동 이슬람 경제권 국가와 두 번째로 MOU를 체결했다. 첫 번째 중동국가는 지난해 6월 MOU를 체결한 아랍에미리트다.
양국 중앙은행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향후 통화정책·금융안정·지급결제 등 중앙은행의 업무수행에 관한 지식·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은은 이번 카타르와의 MOU까지 8건의 MOU를 외국 중앙은행과 체결했다. 이전에는 △베트남(2004년 9월) △캄보디아(2007년 9월) △몽골(2011년 8월) △파키스탄(2012년 12월) △태국(2013년 2월) △아랍에미리트(2013년 6월) △콜롬비아(2013년 9월)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