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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63빌딩’ BIFC 가보니

‘부산 63빌딩’ BIFC 가보니

기사승인 2014. 11. 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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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부산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동북아 금융허브'의 중심이자 상징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찾았다. 

BIFC는 멀리서부터 국내 최대 규모 업무시설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BIFC는 10만2352㎡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63층으로 지어졌으며 높이는 289m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보다 40m 높다.

마무리 공사로 분주한 건물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최고층인 63층까지 1분도 안돼 도착했다.

엘리베이터를 가운데 두고 미음자 형태로 사무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통유리로된 건물 외벽 밖으로 사방에서 부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안개가 조금 낀 날이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시야가 좋을 때는 남쪽으로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고 BIFC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빌딩은 초속 70m의 강풍과 진도 7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로 건설됐으며 별도의 통합방재실에서는 전력·조명·CCTV·출입통제 등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지열과 배기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자급률도 극대화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육군 군수사령부 부지였던 이곳은 금융공공기관이 집결하면서 금융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청소년상담원 등 6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이미 부산에서 영업 중인 한국거래소, 농협은행 부산본부, 신용보증기금 등 9개 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한국거래소가 가장 많은 13개층을 사용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9개층,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한국남부발전이 각각 6개층, 대한주택보증이 5개 층, 한국예탁결제원이 4개층, 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가 3개층, 신용보증기금이 1개 층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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