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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 브래드 피트, “남들이 쉽게 안하는 작품 제작…자부심 느껴”

‘퓨리’ 브래드 피트, “남들이 쉽게 안하는 작품 제작…자부심 느껴”

기사승인 2014. 11. 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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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준원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William Bradley Pitt, Brad Pitt)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제작자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브래드 피트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퓨리’ 내한 기자회견에서 “‘퓨리’는 잔인하고 끔찍한 전쟁 상황에서 군인으로서 얼마나 부담감을 갖고 있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요즘 얼마나 잔인한 시대인가. 관객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휘자로서 책임감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휘자가 실수하면 전 대원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강인한 리더십을 표현해야했다. 또한 대원들의 사기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했다. 그러면서도 리더는 긴장을 풀면 안 된다. 이런 심리적 부담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영화의 중요한 관점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브래드 피트는 이번 영화에서 주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는 그동안 ‘디파티드’(2006), ‘시간 여행자의 아내’(2009), ‘머니볼’, ‘월드워Z’, ‘노예12년’ 등을 제작해 제작자로서도 성공을 거뒀다.

브래드 피트는 “이번 ‘퓨리’는 명예 제작이라 생각한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각본에서부터 연출·제작을 모두 했다”면서 “제작의 매력은 제작 초반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후기 편집단계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렌드보다는 이야기가 중점인 작품을 선택하고 제작한다. 대부분 상업적인 대작을 위주로 제작하는데, 우리 회사 모토는 ‘작고 복잡하고 심오하고 만들기 어려운 작품을 하자’다. 우리가 아니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작품을 한다. 매우 만족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대디가 4명의 병사와 함께 탱크 ‘퓨리’를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로 진격하며 펼치는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브래드 피트는 극중 뛰어난 리더십과 압도적 카리스마로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대디 역을 연기했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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