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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롭게 선보일 수입차는?

내년 새롭게 선보일 수입차는?

기사승인 2014. 11.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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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8' '뉴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X5 e드라이브' 출시로 라인업 강화
벤츠 'A45 AMG'와 B클래스 페이스리프트모델 선보일 계획
아우디 PHEV 모델 'A3 스포트백 e-트론' 국내 출시할 예정
bmw i8
BMW ‘i8’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로 효과를 톡톡히 본 수입차 업체들이 내년에도 같은 전략으로 국내 시장 영향력을 강화시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내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i8’을 비롯해 ‘뉴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X5 e드라이브’ 등을 출시해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내년 1분기에 출시될 i8은 충전된 배터리로 주행하다가 전기가 떨어지면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한다. 최고출력 362마력, 47.6㎞/ℓ(유럽기준)의 연비로 무장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9g/㎞로 BMW의 대표적인 친환경 모델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BMW 최초의 전륜구동인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쿠페에 이은 BMW 뉴 2시리즈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로,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외관상 전장 4342㎜, 전폭 1800㎜, 전고 1555㎜의 콤팩트한 모델로 BMW 세그먼트 확대 전략의 중심에 서있다. 특히 4대 2대 4 분할 접이식 슬라이딩 뒷좌석 덕분에 적재 용량은 468ℓ에서 최대 151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BMW가 내년 중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X5 eDrive도 i8과 같은 PHEV로,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 출력 34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기준 25㎞/ℓ로 배터리 동력만으로 최고속도 120㎞/h에서 30㎞를 주행할 수 있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i8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액티브 투어러로 세그먼트 확장에 나서게 된다”며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폭 넓은 선택권을 제공해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벤츠 a45 amg
메르세데스 벤츠 ‘A45 AMG’
올해 뉴 E클래스·C클래스를 출시해 제대로 효과를 본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에는 소형 부분을 강화시킨다. 벤츠는 우선 내년 상반기 A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인 ‘A45 AMG’와 B클래스 페이스리프트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A45 AMG는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가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컴팩트 고성능 모델이다.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한 A45 AMG는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45.9㎏.m를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6초다. 모델명에 붙은 ‘45’라는 숫자도 배기량이 아닌 토크를 의미하는 만큼 또 다른 고성능 모델의 기준을 마련할 차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벤츠는 이 고성능 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AMG 스피드시프트 DCT 7단 자동변속기와 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유럽연비 시험기준(NEDC) 복합 연비는 100㎞에 6.9ℓ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1g/㎞ 수준이다.

아우디도 내년 소형 해치백 A3 스포트백의 PHEV 모델인 ‘A3 스포트백 e-트론’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A3 스포트백 e-트론은 150마력의 1.4 TFSI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204마력과 최대토크 35.7㎏.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7.6초, 최고 속도는 222㎞/h에 달한다.

한번의 주유로 940㎞(유럽기준)를 이동할 수 있고, 전기 모터만으로도 최대 5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 성능은 유럽기준으로 66.6㎞/ℓ에 달한다.

아우디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일본차 업체들도 각 브랜드의 야심작을 출시해 독일차 천하에 대응한다. 토요타는 지난달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 NX300h의 가솔린 터보 모델 ‘NX 200t’를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NX 200t는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35마력을 발휘한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혼다도 내년 반전을 꿈꾸며 플래그십 세단 ‘어큐라 RLX’를 국내에 들여온다. 어큐라 RLX는 3.5리터급 V6 직분사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7.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6기통 중 3기통의 활동을 정지시켜 연료 효율을 향상시키는 가변 실린더 시스템(VCM)이 적용돼 10.2㎞(미국기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디젤·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차종의 신차 출시로 수입차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 브랜드마다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신차를 출시하는 만큼 내년에도 업체들 간 치열한 경쟁이 펼처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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