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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김광석 참존 회장 “품질엔 타협 없다”

[투데이포커스] 김광석 참존 회장 “품질엔 타협 없다”

기사승인 2014. 1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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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참존화장품 창립 30주년…"신흥국 공략과 국내 시장 리더십 복구"
김광석 회장
김광석 참존 회장의 열정은 보는 이에게 75세의 나이를 잊게 만든다. 김 회장이 ‘품질이 최고의 마케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rnopark99@
“이제 새로운 30년을 맞이해 핵심 전략시장에 집중하고 국내 시장 리더십을 되찾아 2020년 글로벌 시장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김광석 참존 회장은 19일 서울 대치동 참존 본사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국내 시장을 선도하면서 중국 이외의 신흥국 시장에 대한 과감한 접근과 공략으로 대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1984년 설립돼 20일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참존화장품은 품질에 만족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기반으로 기초 화장품 명가로 자리매김해 왔다.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운 ‘청개구리’ 전략은 김 회장과 참존의 전매특허로 대규모 마케팅을 뛰어넘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동안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사라지거나 명맥만 잇는 척박한 땅에서 참존이 굳건히 뿌리내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향기를 퍼뜨리고 있는 데는 “품질엔 결코 타협이 없다”라는 김 회장의 품질주의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불황과 브랜드숍 공세를 딛고 참존은 이제 전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2막을 준비 중이다. 일본·중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가 하면 최근엔 우즈베키스탄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요르단에서도 합작기업을 설립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청신호’가 켜진 중국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피보약국 시절부터 50년간 피부 연구를 해 온 김 회장을 두고 주변에서는 ‘한결같다’고 평가한다. 자신을 물론 남을 대할 때도 열과 성의를 다한다는 뜻이다. 그의 일상도 마찬가지다. 매일 오전 3시에 일어나 몸과 마음을 다스린 뒤 교회 새벽기도에 나가며 하루를 시작하길 벌써 16년째다.

‘세계 제1의 명품’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오로지 기초 화장품의 외길을 걸어온 김 회장의 변하지 않는 진심이 세계 속에 또 다른 한류 신화를 일궈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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