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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틈새 시장을 노려라”… 지방·여성 고객이 열쇠

호텔 “틈새 시장을 노려라”… 지방·여성 고객이 열쇠

기사승인 2014. 1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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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고객 비중 50% 달해”… 비수기 커버 효과 있어
롯데호텔서울_레이디스 플로어_라운지 전경
롯데호텔서울 레이디스 플로어 라운지 전경.
연말을 맞아 호텔업계가 공연과 연계한 패키지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상품은 지역 손님들을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교적 비수기에 속하는 11~12월을 이 같은 패키지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의 경우 공연장이 근거리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뮤지컬 ‘라카지’ 등 다양한 뮤지컬과 연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박재형 홍보마케팅팀장은 “공연 패키지의 경우 지방 지역 고객 비중이 40~50%에 달하는데, 일반 패키지의 지방 고객이 10%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지방에서의 수요가 상당히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예 타깃을 확실히 정하기도 한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10월부터 대가족 여행을 선호하는 아랍권 또는 중국 부유층을 타깃으로 스위트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 측은 아랍권이나 중국 부유층 고객들이 평수가 큰 스위트룸을 많이 찾는 점에 착안해 코너 스위트 패키지(80만원), 프레지덴셜 스위트 패키지(100만원)를 선보이고 있다. 한 번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들을 VIP로 만들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롯데호텔서울은 2008년 여성만 출입할 수 있는 ‘레이디스 플로어’를 선보였다. 이를 겨냥해 매해 결혼 성수기와 연말에는 객실과 레스토랑 등을 연계한 패키지를 선보이는데, 이는 결혼을 앞둔 친구를 축하해주는 여성 고객들, 연말에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여는 여성 고객들의 수요가 상당한 점을 노렸다.

올해 4월 말부터 해당 객실을 활용한 여성 전용 패키지 상품은 300건 이상 팔리고 있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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