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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과 교제한 남성 6명 잇따라 사망...“절대 죽이지 않았다”

60대 여성과 교제한 남성 6명 잇따라 사망...“절대 죽이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4. 11. 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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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코
용의자 치사코 출처=칸사이테레비 캡쳐
일본의 한 60대 여성과 교제하거나 결혼한 남성 6명이 연이어 사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지난 19일 교토부 경찰이 작년 12월 교토부 무코시의 자택에서 숨진 가케히 이사오(사망 당시 75세)씨 시신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된 것과 관련, 사망 1개월여 전 결혼했던 67세 가케히 치사코 씨를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상담소를 통해 알게 돼 작년 11월 결혼했고 지사코 씨는 사망한 남편이 가입한 보험의 수익자로 지정돼 있어 일부 유산을 상속받기도 했다.

이후 경찰의 조사결과 숨진 가케히 씨 이외에도 치사코 씨가 2006년 이후 결혼상담소에서 만나 결혼한 남성 2명, 교제한 남성 3명 등 5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소형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진 뒤 사망한 한 남성의 시신에서는 가케히 씨와 같이 청산가리가 검출됐다.

경찰은 유산과 보험금 등을 노린 연쇄 살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치사코 씨는 “절대 죽이지 않았다”며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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