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이 취임한 지 하루 만이다.
최 수석부원장은 19일 취임한 진 원장보다 행정고시 기수가 앞서 관례에 따라 조만간 물러날 것이라는 금융권의 관측이 있었다.
진 원장은 행시 28회이며 최 수석부원장은 행시 25회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 수석부원장의 사표는 금감원장이 받은 후 이를 금융위원회에 제청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부원장은 1982년 행시에 합격한 이후 재무부 국제금융과·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금융위원회 상임위원·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