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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농구선수 방성윤, 어떻게 지내나 봤더니...다음주부터 봉사활동 시작

비운의 농구선수 방성윤, 어떻게 지내나 봤더니...다음주부터 봉사활동 시작

기사승인 2014. 11. 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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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농구선수 방성윤 어떻게 지내나 봤더니...다음 주부터 봉사활동 시작

전 농수선수 방성윤이 근황을 전했다.


21일 연합뉴스는 방성윤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방성윤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2002년 금메달 이후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방성윤은 갑자기 은퇴를 선언한 3년 전 상황을 묻자 "부상이 너무 잦아 힘들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다른 팀으로 옮겨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상황이 꼬이면서 잘 풀리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방성윤은 현역 복귀 가능성에 대해 "마음은 굴뚝같다"며 "은퇴한 지 3년이 더 지났고 부상을 워낙 달고 살았기 때문에 선수로 복귀하면 경기 출전은 고사하고 몸 만들고 재활만 하다가 다시 은퇴하게 될 것 같다"며 웃었다.

 

방성윤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방성윤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는 등 농구로 많은 것을 누렸는데 나는 너무 받기만 한 것 같다"며 "뭔가 조금이나마 보답할 일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방성윤은 다음 주부터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와 함께 봉사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농구발전연구소는 보육원 어린이들로 구성된 '드림팀'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팀을 이룬 '글로벌 프렌즈', 장애아동 농구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방성윤은 "사실 부상이 없었다면 좀 더 오래 선수로 뛰면서 농구계에 이바지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 나도 아쉬움이 크다"며 "특히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보면서 내가 12년 전에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되갚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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