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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격사건서 “맨 처음 날 겨냥했지만...” 목숨 건진 사연은?

대학 총격사건서 “맨 처음 날 겨냥했지만...” 목숨 건진 사연은?

기사승인 2014. 11. 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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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총격사건에서 목숨을 건진 사연이 화제다. 출처=/페이스북 캡쳐
20일 새벽(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Florida State University) 도서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목숨을 구한 학생이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이슨 더퍼스(Jason Derfuss)는 이날 페이스북에 “스트로이저(Stroizer) 도서관에서 나서고 있었을 때 총격사건이 있었다”는 글과 함께 관통된 책과 총알 사진 등을 올렸다.

더퍼스는 “당시에는 몰랐지만 용의자가 제일 처음 나를 겨냥했다. 뒤에서 총격 소리를 들었지만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었고 총알에 맞지도 않았다”며 “1.5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1분 전에 대출한 책을 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책이 총알을 막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하지만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났다. 가방을 열어볼 생각을 안 했기 때문에 3시간 후에야 알았다”며 “그저 내가 표적이 되지 않았다고만 생각했고,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밤 죽을 뻔했는데 신이 나를 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사살됐다. 이 용의자는 이 대학 출신 변호사 마이런 메이(Myron May)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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