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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비위생 점포‘라는 오해는 그만”…전격 주방 공개

맥도날드 “비위생 점포‘라는 오해는 그만”…전격 주방 공개

기사승인 2014. 11.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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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주방 공개한 '내셔널 오픈 데이'진행
22일까지 전국 270여개 매장에서 일제히 주방 공개
맥도날드 ‘내셔널 오픈 데이’
사진=맥도날드 제공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가 빠른 조리 시간 만큼 비위생적일 거라는 소비자들의 오해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

맥도날드는 제품의 모든 조리 과정과 식재료를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National Open Day)’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맥도날드의 내셔널 오픈데이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전국 270개 매장에서 실시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언론 뿐 아니라 주방 시스템과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기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개방했다.

과거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랜 기름을 사용하고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그간 주방 위생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왔다. 하지만 한 번 굳어진 패스트푸드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위생 상태에 대한 오해를 낳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가 이같은 선입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전국 매장의 모든 조리 과정를 전격적으로 공개하고 나섰다.

이날에는 식재료가 보관돼 있는 건자재실 및 냉장, 냉동고를 둘러보고 햄버거 등 맥도날드 제품이 만들어지는 조리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음식은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주문 시 바로 만들어 따뜻하고 신선하게 제공하는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 시스템이었다.

점심 시간 등 바쁜 시간에 부득이하게 만들어 높은 버거와 후렌치후라이 제품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지 각각 13분, 7분이 지나면 폐기하도록 돼 있다. 실제로 기자가 주방 공개 행사에 참가한 시간에도 일부 보관 시간이 지나 버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상추 등도 최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타이머를 맞춰 놓고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폐기처분 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날 행사가 치러진 김영아 맥도날드 관훈점장은 이날 직원들의 위생과 식품 안전 규칙도 소개했다. △30분 마다 20초 이상씩 손을 씻고 식재료에 따라 다른 색깔의 위생 장갑을 착용하는가 하면 △3중 정수 물로 만드는 깨끗한 얼음 △고기, 닭고기 등 식재료에 따라 기름 별도 사용 △모든 기름은 산가를 체크해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위생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아울러 맥도날드의 최현정 셰프 겸 메뉴팀장은 맥도날드 제품에 사용되는 식재료의 품질과 햄버거의 영양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햄버거에는 빵과 고기 패티, 양상추 등의 야채가 모두 들어가 있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칼슘 등 필수 영양소가 고루 포함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 고객들은 “꼼꼼한 식재료 선정과 깨끗한 조리 과정을 직접 보니 놀랍고 신뢰가 간다”,“식재료마다 다른 색깔의 장갑을 사용하는 등 세심한 위생 관리 시스템에 감동했다”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주연 맥도날드 마케팅팀 부사장은 “내셔널 오픈 데이는 평소 맥도날드의 제품과 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와 엄격하게 관리되는 위생 관리 시스템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의 우수한 식품 관리체계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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