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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김필, 곽진언에 밀렸지만 아쉽지 않은 이유

‘슈퍼스타K6’ 김필, 곽진언에 밀렸지만 아쉽지 않은 이유

기사승인 2014. 11. 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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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6' 김필

 비록 '슈퍼스타K6' 주인공은 곽진언이 됐지만 준우승한 김필에게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


21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6'에서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미션곡과 자작곡으로 결승전 무대를 꾸민 톱2, 곽진언과 김필은 긴장을 감추고 열심히 무대에 임했다. 그 결과, 자작곡 '자랑'으로 판도를 뒤집은 곽진언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필에게도 아쉽지 않은 무대였다. 마지막 김필의 무대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미션곡 무대에서는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Man in the mirror' 무대를 선보였다. '고드름 보컬'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날카로우면서도 독특한 음색을 가진 김필은 팝과 만나니 커다란 시너지를 일으켰다. 결승전 무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긴장하지 않은 모습이었고, 본인의 색과 어울리는 곡을 만나니 무대를 '날아다니기'도 했다.


또한 이어진 자작곡 무대에서는 'Feel's song'으로 무대에 올랐다. 오랜 무명가수 시절을 보내온 김필은 '슈퍼스타K6'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오디션에 참가했다. 톱2까지 오른 김필은 가수로서의 재능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Feel's song'의 가사 속에서도 이제는 그 설움을 잊고, 평생 음악을 열심히 해보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진심이 담겼으니 무대도 빛날 수밖에 없었다.


비록 준우승이지만 김필과 곽진언은 마지막까지 온라인 사전 투표,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누가 우승해도 아깝지 않을 만한 '슈퍼스타K'의 시즌이었다. 또한 김필은 그간의 무명 설움을 씻고, 충분한 재능을 가진 가수라는 것을 마음껏 뽐냈다. 앞으로 김필이 만들어가는 음악과 무대에 더욱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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