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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나체’의상 “곰돌이 푸”, 폴란드서 성 정체성 의심받아 퇴출 위기

‘반 나체’의상 “곰돌이 푸”, 폴란드서 성 정체성 의심받아 퇴출 위기

기사승인 2014. 11. 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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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곰돌이 푸 출처=/곰돌이 푸 페이스북
전세계적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곰돌이 푸(Pooh)’가 폴란드 에서 캐릭터 금지 위기에 처했다.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폴란드의 중부 도시 Tuszyn 당국이 푸를 ‘성 정체성’의심 과 ‘적절하지 않은 의상’ 그리고 ‘반나체’의 명목으로 퇴출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하며 심지어 푸의 작가인 AA 밀른을 불안하고 불순하다며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 도시는 당초 푸를 아이들의 새로운 놀이시설의 스페셜 마스코트로 고려했으나 몇몇 의원들이 푸가 어린이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적했다.

리스바드 시치 의원은 인터뷰에서 푸의 문제점은 반나체 의상으로 완벽한 복장을 갖추지 않아 아이들에게 적절치 않다며 다른 폴란드 곰 캐릭터를 예로 들어 자신들의 곰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입고 있어 허리위까지만 옷을 입은 푸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지역 언론에 퍼저나가면서 이후 푸의 정체성에 대한 소문이 급속도로 번져갔다. 다른 의원은 푸가 하의 의상을 입지 않은 이유는 섹스를 할 필요가 없는 자웅동체이기 때문이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현재까지 푸가 새로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이 의원들은 푸는 확실히 후보는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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