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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판매량, 2015년 166만대...올해 대비 2%↑

국내 자동차 판매량, 2015년 166만대...올해 대비 2%↑

기사승인 2014. 11. 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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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이후 사상최대 규모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도 올해 대비 4.2%증가 전망
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보다 2% 증가한 166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2015년 자동차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올해보다 2% 늘어난 165만5000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1996년 기록한 164만6000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전망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형차 등 신차 출시와 수입차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차급별로는 경차는 신차 출시와 각종 지원 정책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에 중형 세단은 SUV와 대형차로 수요가 이동함에 따라 판매가 줄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는 원화 강세와 자유무역협정(FTA) 영향으로 강화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보다 14.8% 늘어난 22만5000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차 출시로 하이브리드 차량 증가와 엔화 약세를 앞세운 일본 업체의 공세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중국과 인도의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보다 4.2% 늘어난 8720만대가 예상되고 있다. 서유럽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중국과 인도 시장이 자동차 대중화로 9%대의 증가세를 유지해 올해(3.3%)보다 성장률이 오를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등 소형차를 집중 공략하고 친환경차 출시에도 집중할 전망이다.

제네럴모터스(GM)과 포드 등 미국 업체는 SUV 등 소형 상용차 판매를 늘려 자국 시장을 방어하고, 중국에서 생산능력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업체는 엔저와 소형차 신차 출시 등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현지 전략차종 개발 등으로 신흥시장을 공략할 계획이고, 폭스바겐 등 유럽업체 들은 유럽 시장 수익성 강화와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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