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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장 점유율 휴대폰·TV↓ D램·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 휴대폰·TV↓ D램·디스플레이↑

기사승인 2014. 11. 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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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4대 주요 제품 중 휴대전화와 TV의 점유율은 떨어진 반면 반도체 D램과 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삼성전자 3분기 사업보고서와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비교해보면, IT·모바일(IM) 부문 주요 제품인 휴대전화(스마트폰 포함)는 3분기 점유율이 23.9%로 상반기(24.9%)보다 1.0%포인트 내려갔다. 지난해(26.8%)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3%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샤오미·화웨이·레노버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가격 공세로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많이 잠식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포럼에서 내년에는 스마트폰 모델 수를 4분의 1이나 3분의 1 정도 줄여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소비자가전(CE) 부문 주요 제품인 컬러TV(CTV)도 3분기 시장점유율(수량기준)이 23.9%에 머무르면서 상반기(24.0%)보다 소폭 떨어졌다. 지난해(21.6%)보다는 점유율이 높지만 역시 중국 업체들의 공세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반면 부품(DS) 부문의 주력인 D램은 3분기 점유율(41.3%)이 40%를 돌파하며 실적 방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D램 점유율은 상반기(38.9%)보다도 올랐고, 작년(36.2%)과 비교하면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부문에서 20나노급 제품과 V낸드, 고성능 솔루션 제품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경쟁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DP)은 올해 3분기 점유율이 21.8%로 상반기(21.6%)보다 소폭 올라갔다. 울트라HD(UHD)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 덕분이다. 점유율 20% 선에 겨우 턱걸이한 지난해(20.4%)보다는 실적이 호전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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