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캐피탈, 아가메즈 퇴출…프랑스 국가대표 레룩스 영입

현대캐피탈, 아가메즈 퇴출…프랑스 국가대표 레룩스 영입

기사승인 2014. 11. 23. 09: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케빈 레룩스
케빈 레룩스/사진=현대캐피탈
부진에 빠진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다.

현대캐피탈은 23일 “무릎 부상을 당한 아가메즈의 회복 속도가 늦어 외국인 선수 교체를 하게됐다”면서 “아가메즈의 뒤를 이을 선수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케빈 레 룩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세계 3대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인 아가메즈를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염원하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토종 거포’ 문성민의 부상 복귀에 기대를 걸며 이번 시즌을 맞이한 현대캐피탈이었지만 이번에는 아가메즈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다.

3승6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7개팀 가운데 5위에 머물러 있다. 최약체로 분류되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거둔 2승과 6위에 머물러 있는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거둔 1승이 전부다.

케빈은 키 209㎝, 몸무게 97㎏의 신체조건을 지닌 라이트 공격수다. 스파이크 타점은 365㎝, 블로킹 높이는 345㎝다.

현대캐피탈은 “스피드와 높이,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췄다”고 케빈을 소개했다.

케빈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CNVB와 AS 칸에서 뛰었고, 지난해부터 올 시즌까지는 이탈리아 1부리그 피아첸차에서 활약했다.

2013-2014 시즌 이탈리아 리그에서 득점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9월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프랑스 대표팀으로 뛰었다.

아가메즈의 부진으로 깊이 고민하던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어렵게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며 “새 외국인 선수 합류를 계기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케빈은 24일 입국해 현대캐피탈에 합류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