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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브릭스서 돌풍…점유율 11.2% 돌파

현대·기아차, 브릭스서 돌풍…점유율 11.2% 돌파

기사승인 2014. 11. 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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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25
베이징현대의 ix25
현대·기아차, 브릭스서 돌풍…점유율 11.2% 돌파

현대기아차가 신흥시장인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0월 브라질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약 2만1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브라질 전체 자동차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줄어든 가운데 나온 성적이다.

최근 브라질 시장에서 피아트, 쉐보레 등 상위 업체들은 모조리 판매가 감소했으나 현대차는 브라질 현지에서 생산되는 소형 해치백 HB20의 선전과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인지도를 높인 덕분에 판매가 늘었다.

10월 자동차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줄어든 인도 시장에서도 현대차는 i20, 엑센트 등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5.6% 증가한 약 3만8000대를 판매했다.

중국시장도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19.1% 늘어난 14만9000대를 판매했다. ix25 등 신차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방의 경제 제재 여파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지난달 2.0% 감소한 3만3000대를 팔았다. 그러나 러시아 시장의 지난달 판매가 9.9% 줄어든 것에 비춰보면 판매 감소폭이 적다는 평가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10월까지 브릭스 시장 전체에서 작년보다 7.6% 증가한 총 227만8160대를 판매, 점유율 11.2%를 달리며 역대 최고 연간 점유율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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