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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혁신학교, 양적확대보다 질적심화가 우선돼야”

전교조 “혁신학교, 양적확대보다 질적심화가 우선돼야”

기사승인 2014. 11. 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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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23일 “서울시교육청은 혁신학교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심화와 역량강화에 최우선으로 앞장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최근 진행된 서울형 혁신학교 공모신청 결과와 관련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당초 55개 안팎으로 신규 지정하려 했으나 일부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에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23개교 중에서도 4개교는 공모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지부는 “타 시도교육청 관내에서 최대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서울시교육청 관내 각급 학교에서는 혁신학교가 큰 호응을 못 받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혁신학교의) 양적인 확대에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심화시키고 학교별로 학교혁신이 제대로 정착돼 나가도록 정책적으로 충분히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비록 계획에 미달하는 수의 학교가 공모신청을 했더라도 공정하고 엄격하게 심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혁신학교 확대 방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2015학년도 서울형 혁신학교 공모 신청을 받았다.

현재 서울시내 혁신학교는 68곳으로, 이 중 23개교가 내년 2월에 지정기한이 만료돼 45개교가 남는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이번에 55개교를 추가 지정해 내년에 1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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