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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48득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선두 사수

‘데스티니 48득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선두 사수

기사승인 2014. 11. 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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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까는 접전에 흥국생명에게 3-2로 승리했다.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데스티니는 서브에이스 10개를 기록, 남자부와 여자부를 통틀어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박정아(15점)와 김희진(10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삼각편대’의 위용을 과시했다.

흥국생명은 레이첼 루크(호주)가 32점, 이재영이 15점을 거뒀지만 팀 블로킹 득점에서 5-12, 서브 득점에서 8-15로 밀렸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6승 3패(승점 18)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패한 흥국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4승 3패(승점 11)를 기록하게 됐다.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IBK에게 6-2로 끌려갔지만 외국인 용병 루크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고 중반 16-12로 앞서갔다. 하지만 공격성공률 43.90%로 2위를 달리고 있는 IBK 데스티니의 공격은 매서웠다.

흥국생명에 19-1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데스티니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3연속 스파이크서브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데스티니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탄 IBK는 역전에 성공하며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2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박빙이었다. 흥국생명은 루크의 백어택으로 24-24 듀스에 들어갔다. 그리고 주예나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이재영의 천금같은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흥국생명은 탄탄한 팀플레이를 앞세워 10-6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IBK는 공격 성공률이 높아진 데스티니의 활약으로 15-13까지 따라붙었고, 결국 16-16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24-24까지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IBK 데스티니는 오픈 공격이 성공했지만 이에 맞서 흥국생명의 루크가 잇따라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7-25로 3세트를 가져갔다.

패색이 짙었던 IBK기업은행은 그러나 4세트를 25-20으로 따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이어진 5세트에서 데스티니의 강타와 박정아, 김희진의 높이가 살아나며 15-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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