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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인출사기, 누구의 잘못인가…청원글 잇따라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농협 인출사기, 누구의 잘못인가…청원글 잇따라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기사승인 2014. 11. 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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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인출사기, 누구의 잘못인가…청원글 잇따라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농협 인출사기 소식에 네티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4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농협 고객 이모(50) 씨의 통장에서 지난 6월25일 오후11시경부터 사흘 동안 300만원가량이 41차례에 걸쳐 11개 은행 15개 통장에 각각 이체된 뒤 인출됐다.


이씨는 7월1일 광양 지역농협에서 통장 잔액이 마이너스 500만원이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농협에 신고했다.


경찰이 농협 인출사기 조사에 착수한 결과 이씨의 돈이 이체된 계좌는 모두 대포통장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중국에서 이씨의 아이디로 금액 인출 이전 농협 홈페이지에 접속한 흔적을 발견, 추적을 진행했지만 진범을 찾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이에 이씨는 농협에 보상을 요청했지만 농협 측은 전산 시스템상 문제가 없어 과실이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농협 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농협 손해보험사에서 이 씨에 대한 보상 여부를 조사 중이다. 

 

농협 인출사기에 다음 아고라에서는 농협의 피해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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