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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배구경기장, 자폭테러로 최소 50명 사망, 60명 부상

아프간 배구경기장, 자폭테러로 최소 50명 사망, 60명 부상

기사승인 2014. 11. 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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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팍티카주의 한 배구경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다.

나집 다니슈 아프간 내무부 부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야햐카일 지역의 배구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던 도중 관중속에 있던 자폭범 1명이 테러공격을 자행했다고 전했으며, 아타울라 파즐리 팍티카주 부지사는 범인이 오토바이에 타고 있었으며 경기 중간에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취임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자폭공격을 비인도적이고 이슬람답지 않은 만행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민간인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번 테러는 아프가니스탄 의회가 올해 말 이후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의 다국적군 병력 1만2500명의 잔류를 허용하는 내용의 미국-아프간 양자안보협정(BSA)과 나토-아프간 군사협정을 비준한 직후에 감행됏으며 탈레반 반군은 아직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하지 않고 있다.

팍티카주는 파키스탄과 접경해 탈레반 반군의 활동이 왕성한 곳으로 지난 7월에는 자폭범이 폭발물을 실은 트럭을 시장으로 몰고가 폭파시켜 최소 41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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