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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닥터 프로스트’, 소름 끼치는 연기와 반전 스토리의 완벽 조화

[첫방 어땠어?] ‘닥터 프로스트’, 소름 끼치는 연기와 반전 스토리의 완벽 조화

기사승인 2014. 11. 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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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로스트’가 첫 회부터 반전 스토리를 펼쳐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23일 첫 방송된 OCN 새 일요드라마 ‘닥터 프로스트’(극본 허지영, 연출 성용일)에서는 천상원(최정우)의 권유로 용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하는 프로스트(송창의)의 모습이 그려졌다. 프로스트는 자연스럽게 상담실 조교 윤성아(정은채)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조교가 필요 없다고 성아를 밀어내며 티격태격했지만, 톱스타 유안나(이희진)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아와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프로스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여배우 유안나를 상담하는 것. 그는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며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는 유안나의 심리 상태를 파악해 사건을 해결해야하는 임무를 맡았다.

프로스트가 분석한 안나는 나르시스트이자 극심한 거울공포증을 앓고 있는 인물. 나아가 안나의 집에서 스토커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나 프로스트는 의문을 거두지 않았다. 안나의 심리상태를 추적하다 그녀가 해리성정체감장애를 앓고 있다 확신하기에 이른 것.

하지만 프로스트와 성아는 여러 가지 증거를 취합한 끝에 유안나가 이중인격이 아니라 실제 광팬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음을 밝혀냈다. 안나가 되고자 했던 무명배우 성혜가 성형수술 후 그녀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

프로스트는 진짜 안나가 되려 하는 성혜가 안나를 해할 거라며 그녀를 구해냈고 나아가 매니저의 악행까지 밝혀냈다. 매니저는 일찍이 성혜가 안나 행세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도 성혜의 연기력이 뛰어나고 통제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 묵인했다. “넌 짝퉁이야”라는 성혜를 향한 프로스트의 신랄한 일침으로 여배우 사건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처럼 ‘닥터 프로스트’는 첫 회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 결말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재 심리학자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백발로 변신,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날카로운 눈빛과 0.2초 만에 상대의 마음을 꿰뚫는 프로스트의 모습을 그려낸 송창의의 연기 변신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희진은 죽음의 문턱에서 괴로워하는 인물을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그 외에도 모든 배우들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생생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닥터 프로스트‘는 이종범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수사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힐링 심리 수사극이다. 송창의·정은채·성지루·이윤지·최정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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