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 주스는 먹는 페루의 한 여성 | 0 | 개구리 주스를 마시는 페루의 한 여성 출처=유튜브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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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개구리로 제조한 주스가 성 불감증 등 만병통치약으로 애용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AP통신 공식 유튜브 채널은 이런 개구리 주스가 어떤 효능이 있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안데스 지역 주민은 애용하고 있다고 영상을 통해 전했다.
이 주스는 개구리를 주 원료로 당근, 안데스의 산삼으로 불리는 마카(안데스산맥서 나는 식물), 꿀 등을 넣어 만든다.
페루와 볼리비아에서 일부 사람들은 이 주스가 성불감증, 천식, 기관지염 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고 마시고 있다며 AP통신은 전했다.
또한 페루 도시에 있는 가게에서 일부 상인들이 즉석에서 이 주스를 만들어 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지 의학전문가들은 개구리 주스를 먹는 것은 안데스 문화의 일부분이지만, 어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아무런 과학적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스의 주 원료인 개구리는 티티카카 호수에 서식하는 ‘텔마토비우스 쿨레우스’로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