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이 오는 2017년부터 노후 보잉 항공기를 신형 에어버스 항공기로 교체한다고 24일 밝혔다.
델타항공은 2017년부터 보잉 747을 A350-900으로 2019년부터 보잉 767을 A330-900neo로 교체할 예정이다. 교체된 항공기는 기존 노선을 그대로 승계할 예정이다. 보잉 747과 보잉 767은 각각 미국~아시아를 연결하는 태평양 노선과 미국 동부~유럽 대서양 노선에 투입돼 왔다.
델타항공측은 “두 종류의 에어버스 기종이 노후한 보잉 항공기를 대체하면 좌석당 운영 효율이 20% 가량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냇 피퍼 델타항공 항공기 전략 및 거래 부문 부사장은 “A350 및 A330neo 기종은 델타항공의 장거리·대양횡단 노선 운영 전략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델타항공은 기내 상품 및 편의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노후기종 교체 작업과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