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복싱선수와 조폭 10명의 뒷골목 결투...승자는?

복싱선수와 조폭 10명의 뒷골목 결투...승자는?

기사승인 2014. 11. 24.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복싱선수
자신의 아내를 구하려 조직폭력배와 싸운 블라센코의 모습이 담긴 CCTV영상 출처=유튜브캡쳐
러시아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조직 폭력배들이 젊은 여성을 성추행하며 억지로 VIP룸에 끌고 가려는 사건이 일어나 여성을 구한 남성이 알고 보니 여성의 남편으로 프로 복싱선수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프로 복싱선수인 니콜라이 블라센코(Nicolai Vlasenko, 29)가 10명의 조폭들 사이에서 맨주먹으로 3명을 해치우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당시의 폐쇄회로TV(CC TV) 영상이 공개되며 사건 당일의 현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이 촬영된 날, 러시아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블라센코가 자신의 아내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잠시 블라센코가 화장실에 간 사이 지역 조직폭력배들이 블라센코의 아내를 억지로 VIP룸으로 끌고 가려고 했다.

또 억지로 끌고 가던 중 성추행도 발생했다. 이에 화장실에 다녀온 블라센코가 이들을 저지했다. 이에 조폭 그룹의 리더 레온티 예브도키모브(Leonti Yevdokimov, 33)가 블라센코 클럽 밖에서 잠시 보자며 끌어냈다.

감히 복싱선수에게 결투를 신청한 조직 폭력배들은 영상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블라센코의 펀치 한방에 바닥에 내쳐졌다.

당시 목격자들은 “조폭들은 최소 10명이었고, 그중 2명이 리더인 것 같았다. 이중 한 명이 웃통을 벗고 블라센코에게 다가서다가 순간 볼링핀처럼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조폭들은 변호사를 고용해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현지 경찰은 이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블라센코의 정당방위를 인정, 처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