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에게 집 한채' 공약 '공짜·무상'으로 왜곡"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 본분 망각"
1
0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지난 14일 ‘굿모닝A’ 방송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신혼부부에게 집 한채’ 정책을 ‘공짜집’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공정언론대책특위는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24일 방심위에 심의를 요청했다./사진=굿모닝A 방송화면 캡쳐, 새정치연합 제공
새정치민주연합 공정언론대책특별위원회는 24일 ‘MBC’, ‘TV조선’, ‘채널A’가 당이 제시한 ‘신혼 부부에게 집 한 채를’ 정책과 관련 문제성 보도를 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정언론대책특위는 “지난 13일에서 15일 사이 방송된 각 방송사의 보도 및 대담 프로그램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정책’을 ‘공짜’ 또는 ‘무상’으로 왜곡 보도하는 오류를 범했다”며 “방송사의 악의적 의도가 개입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TV조선과 채널A, 두 종합 편성 채널의 오보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여러차례 반복됐다”며 “내용 면에서도 ‘100조원 대 무상주택’이라거나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공짜집을 드립니다고 했다’라는 등 근거 없는 수치와 발언을 인용해 정책의 진의를 왜곡했다”고 심의 요청 사유를 설명했다.
공정언론대책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허영일 부대변인은 “종편 방송이 새정치연합의 임대주택 공급정책에 대해 ‘공짜’ 낙인을 찍어서 의도적인 사실왜곡을 한 것은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며 “편집간부들이 현장 기자들이 송고한 기사를 의도적으로 왜곡 편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편집간부들의 일방적인 왜곡 횡포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