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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 항공기 저고도 비행규제 완화키로

중국, 민간 항공기 저고도 비행규제 완화키로

기사승인 2014. 11. 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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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 이하 저고도 비행 규제 완화해 항공산업 활성화 모색

중국이 민간 항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 항공기의 1000m 이하 저고도 비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중국 국무원 항공교통관제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는 최근 정기노선 운항과 군사용으로 쓰이는 경우를 제외한 일반 항공기의 저고도 비행에 대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언론이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해방군보에 따르면 내년에 마련될 저공비행 인가절차 개선안은 저고도 비행의 승인 과정에 군이 관여하지 않도록 한 시범사업을 본떠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현재 광저우(廣州) 등 10여 개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군의 엄격한 영공 관리로 비행 기회가 적었던 헬리콥터와 개인용 제트기 등 일반 항공기 운항이 늘어나면서 중국 민간 항공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저고도 공역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있지만, 더 정교한 대공 감시·통제 시스템이 필요한 전면적인 개방이 이뤄지려면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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