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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우리카드 잡고 3위 ‘껑충’…현대건설 3연승(종합)

프로배구 한국전력, 우리카드 잡고 3위 ‘껑충’…현대건설 3연승(종합)

기사승인 2014. 11. 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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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한국전력은 2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7 25-19)으로 꺾었다.

23일 대한항공(승점 16)에 밀려 4위로 내려앉은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승점 17을 기록, 3위로 재도약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4연패를 늪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먼저 1세트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경기 초반 10-9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쥬리치의 오픈공격이 까메호의 손을 맞고 튕겨져 나갔고, 전광인의 오픈공격도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한국전력은 방신봉의 속공플레이와 쥬리치의 후위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14-10까지 앞서나가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우리카드는 카메호의 공격력을 앞세워 19-21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주포 쥬리니를 비롯해 전광인, 하경민, 방신봉이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한국전력은 6-5에서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으로 한발 달아났다. 반면 우리카드 최홍석의 오픈 공격은 하경민의 블로킹에 막혔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 서재덕이 번갈아 가며 득점을 올리고 권준형의 서브 득점 등으로 점수를 보태 세트를 따냈다.

2세트 한국전력은 공격점유율이 쥬리치 38.1%, 전광인 23.8%, 서재덕 23.8%로 ‘황금분활’을 이뤘다. 우리카드는 까메호의 공격점유율이 50%에 달했다.

상승세를 탄 한국전력은 3세트 8-4로 우위를 점하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우리카드도 끈질긴 수비로 맞서며 반격을 펼쳤다. 그러나 서브 범실로 추격 타이밍을 뺏기고 말았다. 이 틈을 타 한국전력이 서재덕의 시간차로 12-6 더블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우리카드가 박진우와 김정환의 연속 공격 득점, 다시 박진우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16-11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여유롭게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외국인 주포 폴리나 라히모바(아제르바이잔·등록명 폴리)의 강타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2(23-25 25-20 23-25 25-23 15-12)로 꺾었다.

3연승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15점으로 도로공사(승점 14)를 밀어내고 중간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6위) 탈출에 실패했다.

양팀은 풀세트까지 접전을 벌였다. 현대건설 폴리, 양효진과 GS칼텍스 쎄라, 한송이의 득점과 블로킹 경쟁이 치열했다. 양팀의 외국인 용병인 폴리와 쎄라가 주포 역활을 톡톡히 하며 득점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양효진과 한송이도 블로킹과 득점에서 막상막하의 열전을 펼쳤다.

이날 폴리는 총 48득점(공격성공률 50.56%)으로 쎄라의 35점(공격성공률44.87%)에 비해 우위에 섰고, 양효진은 총 16점을 득점한 가운데 블로킹으로 5점을 득점하며 ‘철벽’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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