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포스팅, KIA와 큰 입장차...우회 일본으로 가나?

양현종 포스팅, KIA와 큰 입장차...우회 일본으로 가나?/양현종 포스팅

양현종 포스팅 결과에 소속팀 KIA는 잔류 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IA는 24일 광주의 구단 사무실에서 양현종과 다시 만났다. 하지만 전날 만남에 이어 이날도 양쪽의 입장차만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KIA 측은 "지금 상황이 좋지 않고 해외진출 추진을 구단에서 받아들일 명분이 없다"며 포스팅 금액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양현종에게 전달했다.

KIA 관계자는 “포스팅 금액을 감안했을 때 양현종이 연봉 협상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가능성이 낮다”며 “양현종이 불리한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면서까지 미국으로 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구단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KIA와 양현종은 25일 다시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양현종은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구단에 다시 표명하느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진출 가능성에 약간 어려움이 보이면서 일본 진출 가능성도 고려되고 있다. 양현종은 미국이든 일본이든 해외 무대 진출에 의의를 두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양현종의 거취에 관심을 가지며 눈여겨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