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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중 1번 체크카드 결제…승인건수 역대 최다

3번 중 1번 체크카드 결제…승인건수 역대 최다

기사승인 2014. 11. 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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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종류별 승인건수 비중(왼쪽)과 카드 종류별 평균 결제금액 / 자료=여신금융협회
카드 사용 고객이 3번 중 1번은 체크카드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소액다건’ 결제 패턴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승인건수는 총 10억9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 승인건수가 3억9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카드승인건수의 3분에 1을 차지하는 수치로, 체크카드 승인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4% 늘었다.

체크카드 승인건수 비중은 36.1%로, 체크카드 승인금액이 전체 카드승인금액에서 20.0%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반면, 신용카드 승인건수는 6억9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데 그쳤다.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49조2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3조42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9조2400억원,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9조83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5.3%, 17.2% 늘었다.

이효찬 여신금융협회 조사연구센터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이후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소비가 회복돼 카드승인금액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카드 평균결제금액의 경우 4만517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하락하면서 카드결제금액 소액화가 이어졌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5만6581원, 체크카드 2만4983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3.5%, 5.8% 하락했다.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소액다건 결제 패턴의 확대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윤달(10월24일∼11월21일) 전 마지막 혼수 수요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완화가 가을철 이사수요와 겹치며 △가전제품(22.3%) △주방용구(10.9%) △주방용식기(16.4%) 등 생활용품 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모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겨울철 월동준비로 냉열기기업종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61.7%로 큰 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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