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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주김치축제예산 전액삭감

내년 광주김치축제예산 전액삭감

기사승인 2014. 11. 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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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박춘수의원, "김치타운 활성화로 승부 걸어야"
박춘수
박춘수 광주시의원
내년 개최될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지원금 한푼 받지 못하는 축제로 전락한데 이어 김치축제 예산마저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박춘수 광주시의원(남구3·사진)은 24일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문화관광정책실 세입·세출예산안 심의에서 “서울김장문화제가 광주의 김치종주 도시위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광주시가 축제만으로 김치를 전국화·세계화 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축제만을 위한 축제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광주시는 21년간 김치축제를 진행하며 김치관련 종주도시로의 입지를 구축해 왔지만 더 이상 축제를 통한 문화·산업·관광·학술연구 등을 융·복합 시키기엔 역부족이다”면서 “광주의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광주에는 346억원을 투입한 김치타운 182억원을 투입한 세계김치문화연구소가 있고 이는 김치축제가 광주에 가져다 준 선물이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만이 산업·관광·문화·학술연구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일회성 축제에만 집중돼 있는 예산을 새롭게 편성해 김치타운 체험장, 박물관, 홍보관, 김치가공공장의 활성화에 투입하고 세계김치연구소와 협력해 김치관련 학술 연구와 산업화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문화관광정책실 201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에서 2015년도 김치축제 예산 15억 5000여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내달 2일에 열리는 예결위에서 삭감 또는 부활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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