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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내년 1월 출시..푸조 2008, 닛산 캐시카이 바람 잠재운다

쌍용차 ‘티볼리’ 내년 1월 출시..푸조 2008, 닛산 캐시카이 바람 잠재운다

기사승인 2014. 1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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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 높은 성능의 상품성으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 몰고 올 것
20141125_쌍용차_TIVOLI_후측면
20141125_쌍용차_TIVOLI_정측면
20141125_쌍용차_TIVOLI_인테리어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판매추이
쌍용자동차의 야심작인 티볼리(Tivoli)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푸조 2008과 닛산 캐시카이의 바람을 잠재울 돌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쌍용차는 3년간의 개발기간 끝에 선보이는 신차의 차명을 프로젝트명 X100에서 티볼리로 확정하고 내년 1월 출시에 앞서 차명과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1월 1.6 가솔린모델이 첫 출시되고 7월부터는 디젤모델도 나올 예정이다.

쌍용차는 내년 티볼리 판매목표를 12만대로 잡고 중국 등 해외 공장까지 적극 활용해 생산물량 확보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전했다. 2016년경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내놓고 있어 내년 쌍용차의 선전이 내수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출시한 푸조 2008의 사전계약이 1000대를 넘어선 가운데 한국닛산의 첫 디젤 SUV 캐시카이도 사전 계약이 600대를 넘어서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자동차 업계에선 푸조 2008 성공의 비결로 2650만원부터 시작하는 경제적인 가격과 복합연비 ‘17.4㎞/ℓ’를 꼽고 있다. 2008은 1.6 e-HDi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92마력, 최대 토크 23.5kg.m의 힘을 발휘한다.

캐시카이도 동급인 1.6 dci 다운사이징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 역시 15.3㎞/ℓ로 탁월하다. 가격은 최저 트림 S모델이 3050만원부터로 2008보다는 비싸다.

동급 세그먼트인 콤팩트 SUV인 티볼리 가격은 코란도C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여 성능과 가격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티볼리 양산형 디자인은 이달 초 열렸던 파리모터쇼에 공개된 ‘XIV 콘셉트’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세련된 외관과 파워트레인·서스펜션·차체 등을 갖췄다”며 “2008, 캐시카이는 물론 르노삼성차 QM3와 한국GM 트랙스 등 경쟁차종 어느 것과 비교해도 가격과 성능·디자인에 만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쌍용차는 본지가 5월30일 단독 보도한 플래그십 프리미엄 SUV인 Y400(렉스턴 후속)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 모델도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채용되는 리튬이온 2차전지 배터리의 경우 현재 LG화학의 것으로 시험 중이며 아직 최종 확정은 되지 않았다. 쌍용차가 이 같이 제품군 강화에 나서면서 SUV 명가 재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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