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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을, 따끈따끈한 ‘신상’ 뮤지컬을 즐기는 네 가지 방법

올겨을, 따끈따끈한 ‘신상’ 뮤지컬을 즐기는 네 가지 방법

기사승인 2014. 11. 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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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원스’ ‘마리 앙투아네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한국 초연
킹키부츠
뮤지컬 '킹키부츠'.


한겨울 추위도 녹일 만큼 따끈따끈한 ‘신상’ 뮤지컬 네 편이 관객을 찾아온다.  


지난해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와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뮤지컬 ‘원스’가 담달초 초연된다. 또한 영화배우 주진모가 레트 버틀러로 분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을 만들어낸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 콤비의 신작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국관객과 처음 만난다.


◇영어 아닌 타국어 공연은 최초! ‘킹키부츠’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해 ‘한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불리는 작품. 영어가 아닌 타국어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돈나와 함께 80년대를 대표하는 팝스타 신디 로퍼가 수록곡을 작사·작곡했다. 파산 위기에 놓인 구두회사 사장 ‘찰리’가 여장 남자이자 쇼걸인 ‘롤라’와 함께 여장 남자용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살리는 과정을 그린다. 찰리 역에는 군복무 후 복귀하는 김무열과 신예 윤소호가 캐스팅됐다. 롤라는 오만석·강홍석이, 찰리를 돕는 똑똑한 여직원 로렌은 정선아·최유하가 각각 연기한다.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 5만~14만원. 1577-3363


◇배우 12명이 직접 연주·노래하는 ‘원스’


최근 흥행작 ‘비긴 어게인’의 존 카니 감독이 2006년에 만든 데뷔작인 영화 ‘원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2012년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 등 주요 8개 부문을 휩쓸었다. 대형 뮤지컬에서 등장하는 오케스트라 대신 12명의 배우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기타·피아노·바이올린·첼로·만돌린·아코디언·베이스·드럼 등을 연주하고 노래하며 심지어 안무까지 소화한다. 남자 역에 윤도현과 이창희가, 여자 역에 전미도와 박지연이 캐스팅됐다. 12월 3일~내년 3월 29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02)577-1987



원스
뮤지컬 '원스'.
◇주진모와 소녀시대 서현 출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의 원작 소설과, 비비안 리 주연의 영화로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고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프랑스판 뮤지컬. 의상 4000여 벌과 50인조 오케스트라가 투입된 대형 작품이다. 레트 버틀러 역은 주진모와 김법래가 번갈아 맡는다. 스칼렛 오하라 역은 바다와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함께 캐스팅됐다. 내년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만~14만원. 1577~3363


◇18세기 프랑스 궁중 재현한 ‘마리 앙투아네트’


18세기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궁을 배경으로 호사스러운 삶을 사는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하류계급 여인 마그리드 아르노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진 진실을 다룬다. 앙투아네트 역에는 옥주현과 김소현, 아르노 역에는 윤공주와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한국 초연을 위해 새로운 9개의 곡을 추가하고, 이야기도 크게 각색했다. 내년 2월 1일까지 잠실 사롯데씨어터. 5만∼14만원.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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