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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몰리는 삼성SDS…지분율 ‘껑충’

외국인 몰리는 삼성SDS…지분율 ‘껑충’

기사승인 2014. 11. 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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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에 외국인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삼성SDS가 MSCI지수에 편입되면서 외국인 지분율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삼성SDS의 외국인 지분율은 2.94%(227만3402주)다. 삼성SDS가 상장한 첫날인 지난 14일(0.95%)보다 2%포인트가량 오른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주(17∼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S를 4203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주 전체 외국인 순매수 금액(1조294억원)의 40.8%에 달하는 규모다.

‘외국인 러브콜’ 속에 삼성SDS 주가는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삼성SDS 주가는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인 것을 빼고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0.6% 올랐다.

삼성SDS의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33조1177억원으로 SK하이닉스(35조3천81억원)의 시총 3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삼성SDS의 주가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호예수가 끝난 뒤 지분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7% 이상 떨어지기도 했지만 MSCI 지수 편입이라는 호재에 5% 이상 오르며 마감했다.

MSCI는 정기 변경일인 이날 삼성SDS를 MSCI 한국 지수에 조기 편입하기로 했다.

MSCI 지수는 세계의 많은 지수펀드가 추종하는 운용 기준인 만큼 삼성SDS로 외국인 자금이 더욱 몰릴 가능성이 크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 관련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구성종목,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정기변경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최소 240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삼성SDS로는 2179억원의 유입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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