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하버드대 교내신문 편집인에 첫 한인 ‘스티븐 리’ 선출

하버드대 교내신문 편집인에 첫 한인 ‘스티븐 리’ 선출

기사승인 2014. 11. 26. 08: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국 하버드대학의 교내신문인 ‘하버드 크림슨’ 회장에 처음으로 한인 학생이 선출됐다.

24일(현지시간)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경제학을 전공하는 스티븐 리는 지난 21일 실시된 142대 임원진 선출에서 편집인 겸 회장(President)으로 선출돼 내년 1월부터 1년간 신문을 이끌게 됐다. 이 신문의 회장을 맡은 한인 학생은 그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1873년 창간돼 141년을 맞은 ‘하버드 크림슨’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에서 발행되는 유일한 일간 신문이며, 현재 미국에서 발행되는 대학 신문 중에서는 가장 오래됐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회장 겸 편집인을 지냈고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도 이 대학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주 샌 버너디노 출신인 스티븐 리는 ‘하버드 크림슨’ 기자로 활동하면서 캠퍼스 내 성폭력 문제, 무주택자 문제 등 130여 건의 기사를 작성했다.

2009년에는 한인 여학생인 이인혜 씨가 이 신문의 편집장(Managing editor)에 뽑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하버드 크림슨’ 임원진은 이른바 ‘터키 슛’(Turkey Shoot)으로 불리는 방식에 따라 1년간의 임기를 끝내고 물러나는 임원진이 모두 모여 투표를 하며, 75% 이상이 찬성할 때에만 임원이 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