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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다른 사업부문 재편 가능성은?

삼성 다른 사업부문 재편 가능성은?

기사승인 2014. 11. 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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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합병?
건설부문 재편 재추진?
삼성-사업재편-일지
삼성그룹이 석유화학·방위산업 계열사 매각 등 사업재편에 박차를 가하자 다른 사업부문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메디슨의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의료기기사업 흡수 합병, 최근 합병이 무산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재추진 등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전자·금융·중화학 계열사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조정을 본격화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화학·방위산업 부문의 매각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딜은 몇개월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이 지난해 하반기 제일모직을 중심으로 시동을 걸었던 그룹 사업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CE부문 산하 의료기기사업부를 분사해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에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메디슨은 초음파 진단기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2011년 인수해 68.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의 또 다른 의료기기 자회사인 넥서스(심장질환 진단기기)와 뉴로로지카(이동형 CT 장비)도 삼성메디슨에 합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의료기기사업을 더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합병이 무산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도 합병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이 완료된다면 삼성의 건설 사업부문으로 재편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그룹 차원에서 중복되는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건설 사업을 재정비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해 제일모직의 직물·패션 사업을 떼어내 삼성에버랜드에 넘겼다. 남은 제일모직의 소재부문은 삼성SDI와 합병했다. 이후 삼성에버랜드는 사명을 제일모직으로 변경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12월 급식업을 삼성웰스토리로 분사했고 지난 1월 건물관리사업을 삼성에스원에 양도했다. 삼성SDS는 삼성SNS와 합병하고, 삼성코닝정밀소재는 미국 코닝사에 매각했다.

이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 결정이 내려졌다.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결정도 발표했다. 삼성SDS는 지난 14일, 삼성에버랜드는 내년 초 상장한다.

삼성SDI-제일모직, 삼성종합화학-삼성석유화학에 이어 지난 9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을 선언했지만, 지난 19일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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