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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나랑 헤어져?” 여자친구 납치한 집착 남성 검거

“감히 나랑 헤어져?” 여자친구 납치한 집착 남성 검거

기사승인 2014. 11. 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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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남 밀양경찰서는 자신과 헤어지려고 하는 여자친구를 납치해 차량에 감금한 혐의(감금)로 홍모씨(24)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께 김해 시내 자신의 집 앞에 있던 아버지 소유 차량 조수석에 여자친구(24)를 강제로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20시간 동안 김해·밀양·양산·부산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 사는 여자친구 부모로부터 25일 낮 “딸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은 부산경찰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홍씨가 경남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남경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 삼랑진읍에 있던 홍씨를 체포했다.

여자친구는 신체 일부에 멍이 들기는 했지만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홍씨는 여자친구의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씨는 1개월 전부터 우울증과 집착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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