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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서 산업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올해도 두자릿수 매출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올해 들어 지난해 대비 19.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0.9% 줄어드는 등 대형마트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과 비교하면 트레이더스의 성장세는 돋보인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객단가 역시 트레이더스가 7만2109원으로 이마트(4만8179원)의 약 1.5배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의 높은 신장세의 요인을 기존 할인점 대비 3~10%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상품군별 최대 80% 비중을 차지하는 수입상품, 소비량을 고려한 차별화된 상품 단량 등을 꼽았다.
실제로 트레이더스는 부문별 1∼2위 업체 상품을 중심으로 이마트의 10% 수준인 4000여개 핵심 상품만 대량 매입하고, 매장 인테리어와 진열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직소싱과 병행수입 등 다양한 채널로 수입 상품을 선보여 현재 판매되는 의류의 50%, 완구는 80%가 수입 상품이다.
또 식품은 소비자들이 1.8∼2.5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포장 기준으로 정해 대용량만 구입할 수 있었던 기존 창고형 할인점의 단점을 개선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노재악 상무는 “국내 없던 비회원제의 열린 창고형 할인점으로 시작한 트레이더스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한 8000억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가격과 상품 차별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더 좋은 상품을 더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개점 4주년을 맞아 27일부터 2주간(단, 신선식품은 일주일) 트레이더스 4주년 특집행사를 9개 전점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