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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창고형 할인점 불황 속 나홀로 성장

트레이더스, 창고형 할인점 불황 속 나홀로 성장

기사승인 2014. 11. 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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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수입 상품’ ‘차별화된 상품 단량’ 앞세워 인기 몰이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2
경기불황에서 산업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올해도 두자릿수 매출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올해 들어 지난해 대비 19.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0.9% 줄어드는 등 대형마트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과 비교하면 트레이더스의 성장세는 돋보인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객단가 역시 트레이더스가 7만2109원으로 이마트(4만8179원)의 약 1.5배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의 높은 신장세의 요인을 기존 할인점 대비 3~10%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상품군별 최대 80% 비중을 차지하는 수입상품, 소비량을 고려한 차별화된 상품 단량 등을 꼽았다.

실제로 트레이더스는 부문별 1∼2위 업체 상품을 중심으로 이마트의 10% 수준인 4000여개 핵심 상품만 대량 매입하고, 매장 인테리어와 진열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직소싱과 병행수입 등 다양한 채널로 수입 상품을 선보여 현재 판매되는 의류의 50%, 완구는 80%가 수입 상품이다.

또 식품은 소비자들이 1.8∼2.5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포장 기준으로 정해 대용량만 구입할 수 있었던 기존 창고형 할인점의 단점을 개선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노재악 상무는 “국내 없던 비회원제의 열린 창고형 할인점으로 시작한 트레이더스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한 8000억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가격과 상품 차별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더 좋은 상품을 더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개점 4주년을 맞아 27일부터 2주간(단, 신선식품은 일주일) 트레이더스 4주년 특집행사를 9개 전점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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