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지역사회 내 중간처우 시설 '안성희망센터'개관 | 0 | 26일 안성시 원곡면 소재 탑크린 공장내 ‘안성희망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윤경식 교정본부장(좌측 8번째)과 황은성 안성시장,변병조 탑크린 대표이사가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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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에 출소가 임박한 모범 수형자들이 기업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자율적으로 출퇴근하는 ‘천안개방교도소 부설 안성희망센터’가 26일 오픈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윤경식 교정본부장과 황은성 안성시장,변병조 탑그린 대표,모범 수형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안성시 원곡면에 소재한 ‘안성희망센터’는 지난해 설립된 ‘밀양희망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한 지역사회 내 중간처우시설로 탑크린의 직원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세워졌다.이곳에서 3∼6개월의 형기(가석방 기준)를 앞둔 모범수형자 10명이 숙식을 함께하며 생활하게 된다.
‘안성희망센터’에서 생활하게되는 수형자들은 자율적으로 출퇴근하며 주말에는 지역 내 봉사활동·종교활동 등 다양한 사회활동과 대인관계 회복 프로그램, 멘토링 등 실질적인 사회적응을 위한 도움도 받게된다.
특히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은행 체크카드를 이용한 물품 구입도 가능하다.
교정본부 관계자는“이들은 지난주부터 희망센터에 입소해 근무를 시작했다.”며“작업장려금(임금) 중 10%(운영비)를 제외한 90%를 지급받게된다.금액은 일반인들보다는 적지만 수형자로서는 적지 않은 장려금을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사회와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을 하다보면 사회 적응력,재범 예방,취업 보장 등 다양한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출소자 재범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윤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안성희망센터에서 수형자들이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실질적인 사회적응훈련을 받도록 해 출소 후 취업의 길을 열어주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출소자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재범을 막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범죄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출소자를 우리의 이웃으로 생각하며 품어주어야 한다”며 “이곳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수형자에게는 출소 후에 정식 사원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원하는 경우 세탁소 창업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탑크린은 미국 세탁업체(West End Cleaners. Inc.)와 기술 제휴를 맺은 의료기관 전문 세탁물 처리 업체다.